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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 혐의' 故 염호석 씨 아버지 징역 2년 구형

2019.08.16 오후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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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돈을 받고 가족장을 치른 뒤 위증한 혐의를 받는 삼성서비스 노조 고 염호석 씨의 아버지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고 염호석 씨 아버지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염 씨는 지난 2014년 화장해 뿌려달라는 숨진 아들의 유서에도, 삼성 측에서 6억 원을 받고 노조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후 고 염호석 씨의 시신을 두고 벌어진 노조와 경찰의 충돌 끝에 재판에 넘겨진 노조 지회장의 재판에서 가족장 결정은 삼성과 관련이 없다며 허위 증언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삼성서비스 노조 양산센터 분회장이던 고 염호석 씨는 지난 2014년 지회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고, 이후 4년 뒤 노조 와해 공작을 벌인 혐의로 전·현직 삼성 임직원 32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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