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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짜 대물붕어의 메카 원남지, 추억속으로 사라진다...성숙한 환경보호 의식 절실

2019.08.26 오후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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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짜 대물붕어의 메카 원남지, 추억속으로 사라진다...성숙한 환경보호 의식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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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일부터 음성군의 대표적인 저수지인 원남저수지와 금정저수지가 ‘물환경보전법’에 의해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 운영된다.


주된 금지 사유는 환경오염에 따른 수질오염이다.

실제로 원남저수지의 경우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00년 초반만 하더라도 TOC(총유기탄소량) 기준 2~3등급을 유지하다 2008년부터 4등급으로 수질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2009년에는 5등급까지 떨어졌다가 최근에는 2~5등급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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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짜 대물붕어의 메카 원남지, 추억속으로 사라진다...성숙한 환경보호 의식 절실

▲원남저수지에서 4짜 붕어를 낚은 박현철 씨

하지만 낚시 행위 자체가 직접적으로 수질오염을 일으켰는지는 의문이다.

원남저수지의 주 오염원을 분석해 보면 수질이 가장 나빴던 2009년은 생활하수가, 2010~2013년은 생활하수와 비점오염원(불특정 오염원)이, 2014~2016년은 축산폐수가, 2017년부터는 생활하수가 주 오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원남지의 수질오염은 낚시와는 크게 상관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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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짜 대물붕어의 메카 원남지, 추억속으로 사라진다...성숙한 환경보호 의식 절실

▲자발적으로 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저력TV 이종석 씨

실제 2015년 ‘낚시터 수질관리방안 연구’(순천향대 마채우 박사팀)에 따르면 낚시행위로 인한 저수지의 수질오염은 극히 적으며, 오히려 관리낚시터로 운영됐을 때 수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렇듯 낚시가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음에도 낚시금지구역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쓰레기 투기, 불법 주차, 농업시설 훼손 등 지역민과의 마찰로 인한 민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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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짜 대물붕어의 메카 원남지, 추억속으로 사라진다...성숙한 환경보호 의식 절실

결국 일부 몰지각한 낚시인들에 의해 낚시터가 금지구역으로 묶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 필드는 우리가 지키자’는 환경 캠페인이 낚시단체와 조구업체, 낚시동호회, 낚시인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한편 ‘물환경보전법’은 2018년 10월 16일 기존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법이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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