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왕실이 왕비가 아닌 '왕의 배우자'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태국 국왕은 태국 국왕 마하 와찌랄롱꼰은 수티다 왕비(41)와 결혼식을 올린 지 두 달 만에 육군 대장 출신 시니낫 웡바지라팍디(34)에게 '왕의 배우자' 호칭을 내렸다. 태국 왕이 왕비 외에 다른 부인을 공개한 것은 거의 1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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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왕실, 왕비 아닌]()
영국 공영방송 BBC는 태국 왕실이 홈페이지에 시니낫의 사진을 올려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니낫은 왕실 육군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조종사 교육을 받은 뒤 육군에서 복무했으며 지난 5월 소장으로 진급했다. 태국 왕실에서 공개한 사진에는 과거 왕실 경호부대에서 복무했던 시니낫 왕비가 낙하산을 입고 군용 비행기에 오른 사진과 총을 들고 군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 등이 나타나 있다.
태국 왕실은 시니낫의 약력을 다른 왕족들과 함께 배치했으며 앞으로 그녀의 전기도 편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 왕비인 수티다 왕비는 태국 국왕이 세 차례의 이혼 뒤 네 번째로 맞은 부인이며, 와찌랄롱꼰 지금까지의 부인들 사이에서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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