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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각 봉투 건네며 딸 직접 청탁" 결정적 증언

2019.08.28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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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광삼 변호사 / 배상훈 전 서울경찰청 심리분석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성태 의원의 딸과 관련된 의혹입니다. KT에 딸이 부정하게 채용된 것으로 조사가 돼서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이와 관련된 재판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거죠?

[배상훈]
오늘 공판준비기일이라고 합니다. 김 의원은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공판준비기일이기 때문에요.

[배상훈]
공판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증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을 지금 변호사들이 대신 출석해서 얘기를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이 문제는 뇌물죄 부분 때문에 가장 문제가 되는 거죠.

말하자면 예전에 업무방해죄로 형태로 기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는데 지금 뇌물죄로 가기 때문에 그 부분이 논란이 될 것 같고 아마 증거나 증인 채택을 할 때 오늘 약간 논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김성태 의원은 눈물까지 보이면서 자신은 억울하다, 자신은 모르는 일이다라고 했습니다마는 지금까지 나온 증언들을 종합해 봤을 때 상당히 불리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김광삼]
일반적으로 자식을 채용하는 데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도 아니잖아요. 김성태 씨의 자녀란 말이에요.

자녀를 채용하는데 과연 아무런 부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KT라는 어떻게 보면, 물론 민영회사이긴 합니다마는 일종의 공공기관의 성격을 갖고 있잖아요이걸 KT에서 알아서 채용을 했다?

그 부분은 상당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지만 지금 이석채 전 KT 회장과 관련된 재판에서 관련된 증언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어요.

특히 이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이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이거든요.

그 사장이 와서 처음에 일단 김성태 의원과 어떤 관계 자체는 KT가 김성태 의원이 손기정 마라톤과 관련된 협회 회장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KT한테 부탁을 했다는 거예요. 우리 마라톤에 KT에서도 참여를 해 달라. 그리고 참여를 했고 그다음에 김성태 의원실에 찾아갔는데 그때 흰색 각봉투를 주면서 자신의 딸이 스포츠 관련된 과를 전공을 했는데 이제 갓 졸업했다.

그러니까 일종에 취직을 시켜달라, 그런 식으로 부탁을 했고 그래서 결국 그때 KT에 계약직으로 취직을 시켜줬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것 자체는 그러니까 2011년도거든요.

이것 자체는 공소시효가 지났어요. 그래서 이번에 공소장에 포함이 안 됐는데 그 이후에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도중에 얼마 있다가 김성태 의원 측에서 전화가 왔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석채 회장하고 그다음에 같이 식사를 한번 하자. 그래서 여의도에 있는 일식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그때 내 딸을 좀 잘 보살펴달라.

지금 KT에서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런 취지로 얘기했다는 거고 그때 바로 정규직으로 간 건 아니에요.

한참 후에 한 1년 정도 있다가 정규직으로 갔기 때문에 그럼 이때 부탁한 것이 나중에 정규직으로 가는 데까지 연결성이 있느냐,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일단 김성택 의원 자체는 자신은 딸이 계약직으로 근무하는지도 몰랐고 부탁한 적은 전혀 없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진술 자체는 굉장히 모순된 측면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관련된 인재경영실장이랄지 경영지원실장 이런 사람들이 진술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부탁을 하지 않았다는 김성태 의원의 말의 신빙성은 상당히 떨어질 수밖에 없고. 단지 법리적으로 뇌물죄가 되느냐. 그 부분이 상당히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하얀 각봉투까지 나오면서 구체적인 정황이 나왔습니다. 이런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김성태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한번 들어보시죠.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하얀 각봉투'나 이런 좀 자세한 증언이 나왔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을 검찰이 짜놓은 각본대로 일방적으로 진술하고 있을 뿐입니다.

[앵커]
전혀 아니다. 거기다가 지금 검찰이 짜놓은 대로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나는 억울하다 이런 입장에 변함이 없는 상황이네요.

[배상훈]
본인의 주장은 그러신데 서유열 사장은 일식집에서 만났을 때 본인의 위치랑 김성태 의원의 위치. 이것. 그러니까 어떤 시점에서 받았는가도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대단히 구체적인 부분이거든요. 그것은 그 현장에 있지 않고는 사실은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고 실제로 판사님들도 실제로 가보자, 현장조사를 해 보자라고까지 하게 되면 증인 말이 맞네라고 하면 서유열 사장의 증언의 신빙성이 높아지는 부분인 거죠.

그러니까 김성태 의원 쪽에서도 막연히 그냥 저건 검찰이 어떤 조작을 한 거다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본인의 알리바이를 역으로 제공하면서 본인이 무고하다는 걸 입증을 해야 되거든요.

그렇지 않고 저렇게 얘기하는 건 사실 본인한테 유리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이석채 전 회장도 김 의원의 딸이 KT에 다니는 걸 몰랐고 그리고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걸 당시에는 몰랐다고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지금 김성태 의원과 어떻게 보면 결을 같이하는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배상훈]
그러니까 서유열 전 사장은 알았고 그것을 이석채 회장한테 보고를 했고. 그런데 중간에 있는 사람은 알았다고 하고 양쪽에 있는 사람은 몰랐다고 하니까 결국은 사장이 회장한테 그런 부분을 안 했을 것인가?

굉장히 중요한 김성태 의원의 어떤 신상에 관련된 부분을 적어도 언질이라도 하지 않았겠는가. 그건 상식선이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에 대한 부분이 있는 거죠.

[김광삼]
그 주장은 이해가 가지 않아요. 일단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에 대해서는 밥을 먹지 않았는데 먹었다고 얘기할 리는 전혀 없을 거예요.

그러면 적어도 국회의원과 KT 전 대표가 밥을 먹는 자리였으면 내 딸이 KT에 근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안 할 리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서유열 전 사장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공채가 된 것이 2012년도 말이거든요. 그런데 2012년도 10월에 김성태 의원이 우리 KT를 위해서 굉장히 열심히 일해 주고 계시니까 돕는 방법을 한번 딸이 정규직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해 봐라 이렇게 지시를 했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것 자체는 김성태 의원이 부탁을 안 하고 이석채 전 회장이 그냥 자신이 마음대로 했다고 하면 그건 약간 일리가 있지만 전혀 본인이 이석채 전 회장도 나는 김성태 의원 딸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지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지 이것도 몰랐다는 자체는 이건 말이 되지 않는 소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별로 없지 않나 싶어요.

[앵커]
이런 부분들이 물론 오늘은 공판준비기일입니다마는 앞으로 있을 계속된 재판에서 서로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그런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김광삼]
그렇죠. 그러니까 오늘 재판 자체는 김성태 의원에 대한 재판, 공판준비기일이에요. 그러니까 오늘은 김성태 의원이 안 나와도 됩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김성태 의원은 이석채 전 KT 회장과 관련된 재판에서 나온 것에 대해서 자기가 재판 밖에서 거기에 대해서 반박을 했지만 이제 자기 재판이거든요.

그러니까 자기 재판이면 자기가 주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자기 변론을 하고 공격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온 거예요.

[앵커]
지금 저희가 뉴스픽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일단 지금 보면 재판이 언제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재판 결과에 따라서도 어떻게 보면 김성태 의원의 앞으로의 정치적인 운명도 상당히 갈리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배상훈]
본인의 도덕적인 부분이죠. 여태까지 만약에 유죄가 나오게 되면 본인은 다 거짓말을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형량과 무관하게 만약에 이것이 입증된다고 하면 본인의 거짓말. 그건 결국은 공천에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상당히 중대한 사안이 되겠죠.


[앵커]
저희가 김성태 의원과 관련된 주제를 살펴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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