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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슈 '기록적 폭우'로 48만 명 대피..."경험한 적 없는 비"

2019.08.28 오후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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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지방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48만여 명이 대피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새벽부터 후쿠오카 현과 나가사키 현, 사가 현 등에서 폭우가 쏟아지자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호우 특별 경보는 일본 기상청이 호우와 관련해 발령하는 5단계 경계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사가시와 나가사키시에서는 1시간에 100㎜의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나가사키 현 히라도시와 사가시는 하루 강수량이 40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또 기록적인 하천에 물이 불어나면서 오전 9시 현재 후쿠오카 현 구루메 시에서 10만 명을 비롯해 22만5천 세대, 48만 명에 대해 즉시 피난지시가 내려졌고 31만 세대 73만 명에게는 피난 권고가 발령됐습니다.

폭우로 인해 철도 운행 중단이 잇따랐으며 도로 곳곳도 통제됐으며 사가 현 다케오시에서는 도로에 있는 승용차가 빗물에 휩쓸려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이 숨졌습니다.

비 피해가 우려되자 일본 정부는 오늘 새벽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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