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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도박' 승리, 12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

2019.08.29 오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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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도박 혐의 등으로 경찰에 출석한 가수 승리가 12시간여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어제(28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 20분쯤까지 12시간에 걸쳐 상습 도박과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로 승리를 조사했습니다.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를 나온 승리는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의 카지노에서 많게는 한 판에 수천만 원을 걸고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달러로 빌려 원화로 갚는 이른바 불법 '환치기'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승리는 불법 도박 사실은 일부 시인했지만, 환치기 혐의는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같은 혐의로 입건돼 오늘(29일)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나혜인[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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