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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앞두고 태풍 북상...농가 '비상'

2019.09.05 오전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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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추석 대목을 맞아 햇과일들이 출하되고 있는데 강한 비바람에 피해가 우려되면서 농민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주렁주렁 매달린 사과를 따는 손길이 바삐 움직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확이 시작됐지만 농민들의 표정은 밝지 못합니다.

최근 비까지 내려 생육이 더뎌진 데다 태풍 북상 소식에 낙과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농민은 바람막이 울타리를 점검하며 강풍 피해를 대비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준우 / 사과 재배 농민 : 태풍이 옛날 루사처럼 태안 쪽으로 올라온다고 하길래 직격타를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낙과라든지 열과(갈라지는 현상) 라든지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생각해서 조기에 서둘러서 수확하고 있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시설 하우스 농가도 비상입니다.

수확을 앞둔 멜론들입니다. 강한 비바람에 비닐하우스가 부서져 침수 피해를 본다면 모두 상품성을 잃게 됩니다.

올여름 더위를 이겨내며 흘린 땀방울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일손이 부족해 당장 출하하기 어렵다 보니 배수로에 쌓인 흙을 치우고 물길을 만들어 주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안병택 / 멜론 재배 농민 : 지금 한 3년 동안은 피해가 하나도 없었는데 이번에 태풍이 세게 온다고 하니까 원예 하우스 하는 농민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무난히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고….]

가을장마에 이어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할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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