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KT 채용 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재판이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뇌물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의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오는 27일 첫 번째 공판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공판을 여는 '집중 심리'를 거쳐 김 의원의 뇌물 혐의를 가릴 예정입니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1차 공판 기일엔 김성태 의원도 처음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첫 증인으로는 김 의원에게 직접 자녀 비정규직 채용을 청탁받았다고 증언한 서유열 전 KT 고객 부문 사장이 채택됐습니다.
앞서 김 의원 측은 서 전 사장이 검찰의 수사 결과에 맞춰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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