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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영 고문 채용 의혹' KT 사장 2명 소환 조사

2019.09.18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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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영 고문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만간 황창규 회장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어제 KT 경영기획부문장 김인회 사장과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두 사람은 황창규 KT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측근들로, 경찰은 경영 고문 위촉 과정에 비서실이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황 회장의 측근인 사장급 2명을 불러 조사한 만큼, 조만간 황 회장도 소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지난 3월 KT 새 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업무상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황 회장을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황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정치권 인사 등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위촉해 20여억 원을 지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대근[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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