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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 화성 8차 사건 재심 맡아

2019.10.10 오전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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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 등을 주도했던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가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던 윤 모 씨의 변호인을 맡기로 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시작'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려, 윤 씨가 준비하고 있는 재심의 변호인을 맡게 됐다며 하늘이 윤 씨에게 준 기회를 잘 살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변호사는 소아마비로 한쪽 다리를 잘 못 쓰는 윤 씨에게 당시 경찰이 쪼그려 뛰기를 시켰다는 언론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지금의 경찰이 이 사건을 바로잡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화성 8차 사건은 윤 씨가 진범으로 지목돼 유죄 확정판결까지 받았지만, 최근 화성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춘재가 자신의 범행으로 자백하면서 윤 씨 측도 재심을 준비해 왔습니다.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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