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폭행' 양진호, 법원에 보석 신청...檢 "추가 구속 필요"

갑질 폭행과 음란물 유통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지난 1일 양 회장이 담당 재판부에 보석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수강간과 상습폭행,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된 양 회장은 음란물 불법유통 혐의로 추가 기소돼 오는 14일 속행 공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자기 부인과의 불륜을 의심해 대학교수를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아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양 회장의 구속 기한은 다음 달 4일까지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양 회장이 구속 기한이 한 달 앞으로 임박해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판부에 추가 구속 필요성을 담은 의견서를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희재 [parkhj02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