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확대 폭 관심...'강남 쏠림' 더 커지나?

사회 2019-11-09 00:25
자사고·외고 일괄폐지로 ’강남 8학군 부활’ 우려
학종 쏠림 심한 서울 일부 대학만 대상
"강남 쏠림, 대입제도 개편에 더 영향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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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2025년 일괄폐지한다는 교육부 발표 이후 '강남 쏠림'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달 교육부의 대입제도 개편을 앞두고 강남 쏠림 현상은 고교체제 개편보다는 정시 비율에 더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시행령을 고쳐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2025년 3월 일반고로 일괄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고등학교가 서열화돼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강남 8학군 부활이란 우려에 대해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7일) : 고교 체제의 개편이 강남 3구의 부동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실질적인, 입증할 수 있는 자료나 실제화됐던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심리적인 우려, 이런 것들이 반영된 게 아닌가 싶고…]

하지만 자사고나 외고 대신 학군이 좋은 일반고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 : 외고, 자사고가 일괄폐지되면 명문 일반계 고등학교 선호 현상이 나타나겠죠. 명문 일반계 고등학교, 강남 등의 교육 특구 지역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죠.]

여기에 정시 비중이 늘어나면 강남 쏠림 현상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시 비중 확대는 이미 기정사실화됐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달 25일) : 정시가 능사는 아닌 줄은 알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써는 차라리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는 입시당사자들과 학부모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비교과 영역만 손보려다 급히 정시 비중 확대까지 방향을 급선회한 교육부.

일단 학종 쏠림이 심한 서울 일부 대학으로 대상을 좁혔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7일) : 정시 확대라고 하는 것이 마치 굉장히 큰 폭으로 모든 전국의 대학에 적용되는 제도의 변화라고 이해하는 것에는 오해가 있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정시 확대의 폭과 비율도 관건입니다.

사실상 '강남 쏠림'은 고교체제 개편보다는 대입제도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는 다음 주 수능이 끝나면 이달 안에 정시 비중 확대를 포함한 대입제도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교육계의 혼란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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