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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도 열차도 멈춘다...수능 지장 없도록 소음 최소화

2019.11.13 오후 05:59
수능일 시험장 주변 운행 모든 열차 천천히 운행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 항공기 이·착륙 통제
목포 해상케이블카 휴장…경찰, 생활 소음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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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4일) 수능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작은 소음에도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수험장 주변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시험장 인근 열차들이 멈추고 항공기 이착륙도 금지됩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일 시험장 주변을 운행하는 열차와 전철은 최대한 천천히 운행됩니다.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는 조치로 경적 사용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소음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수능일 하루 동안 일부 열차의 운행시간이 조정됐습니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서울과 부산 광역전철 차량기지와 전국 주요 역에는 예비 열차가 준비됐습니다.

[최근정 / 한국철도공사 특별수송대책본부 차장 : 일반 고객님들이 지연되는 불편은 없을 수 있도록 사전에 열차를 조정했습니다.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요인에 대해서는 작업을 중지한다거나 해서….]

수험생들이 소음에 가장 민감한 시간은 영어 듣기평가 전후인 오후 1시 5분부터 40분까지.

경북 영천여고와 조치원 세종고 등 철길에 인접한 시험장을 지나는 열차들은 이 시간 만큼은 잠시 운행이 중단됩니다.

같은 시각 하늘길도 통제돼 국내 모든 공항에서 항공기가 뜨고 내리지 않습니다.

수능 시험장 인근에 있는 전남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휴장하기로 했습니다.

생활 소음과 교통 통제를 위해 전국에서 경찰 9천여 명이 투입됩니다.

시민들은 충분히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며 수험생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되길 바랐습니다.

[이미순 / 대전시 동구 :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고요. 1년 동안 고생했으니까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어요.]


[이지은 / 대전시 유성구 : 같이 수능을 보지 않는 사람들도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배려가 수험생들에게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온 국민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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