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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美 무리한 방위비 인상 요구에 거부권 쓸 것"

2019.11.17 오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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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미국 정부가 무리한 방위비 분담금 요구를 관철하려고 한다면 부득이하게 국회 비준의 거부권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급격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는 매우 비현실적이고 무리한 요구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어떤 상황 변화도 없이 공격적으로 인상을 요구하는 건 합리적이지도, 호혜적이거나 주권적이지도 않다며, 특히 한국 영외의 미군 주둔 비용의 무리한 부담을 요구하는 데 대해선 거부권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0일로 예정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의 방미 일정에서 미 의회 지도자들에게 이런 점을 강조해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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