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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크탱크 "北 영변 핵시설서 특수궤도차 이동"

2019.11.18 오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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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영변 핵시설 단지에 과거 방사성 물질 이동에 관련됐던 특수 궤도차의 이동이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 싱크탱크 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현지 시간 지난 14일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에 게재한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일과 9일 입수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4대의 특수 궤도차 이동을 확인했다면서, 이 궤도차의 움직임이 마지막으로 관찰된 것은 지난 4월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궤도차를 통해 어떤 유형의 방사성 물질이 수송되는지는 불분명하다며, 소량의 액체·고체 폐기물과 오염된 장비를 외부로 수송하거나 핵분열성 물질을 영변 외부시설로 옮기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 같은 움직임은 북미 정상의 세 차례 만남에도 외교적 돌파구가 부재한 상황에서 영변 핵시설이 활동 상태로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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