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 확정... 계약 기간 4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부임이 확정됐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현지 시간으로 새벽 6시 30분 경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 부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우리시노 포체티노 전 감독의 경질을 발표한 지 7시간여만이다.

무리뉴는 공식 발표에서 "위대한 유산과 열정적 서포터를 보유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팀원과 아카데미 선수들의 자질이 나를 흥분시켰고 이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은 "우리는 무리뉴라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 가운데 한 명을 보유하게 됐다. 무리뉴는 경험이 풍부하고 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전략가다. 그가 있었던 모든 클럽은 영광을 얻었고 우리의 클럽에도 에너지와 믿음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20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었던 토트넘 훈련은 감독 교체로 인해 오후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의 계약 기간은 2022-2023 시즌 종료까지로, 약 4년으로 알려졌다.

무리뉴는 FC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전 세계 최고 클럽의 감독을 역임했으며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