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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살해한 中 여성, 평범한 판매원으로 일하다 20년 만에 검거

2019.12.03 오후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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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살해한 中 여성, 평범한 판매원으로 일하다 20년 만에 검거
사진 출처 =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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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여아를 포함해 7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던 중국 여성이 20년간 도주하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이하 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남부 푸젠성 샤먼의 한 쇼핑센터에서 시계 판매원으로 일하던 45세 여성 라오 모 씨가 검거됐다고 전했다.

라오 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던 19살 때 함께 범행을 저지른 남자친구 파 모 씨를 만났다. 파 씨는 당시에도 이미 무장강도죄로 8년을 복역한 전과가 있었다.

그는 파 씨를 만난 뒤 일을 그만두고 1996년부터 3년간 살해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라오 씨와 파 씨가 1996년 중국 장시성 난창에서 처음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라오 씨는 자신을 성매매 여성으로 속여 피해 남성을 유인했고, 파 씨와 함께 보석류를 빼앗아 집 주소를 알아낸 뒤 살해했다.

이후 두 사람은 피해자의 집으로 찾아가 피해 남성의 아내와 3살배기 딸까지 살해하고 20만 위안(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3,370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뿐 아니라 두 사람은 이듬해 성매매 종사자 2명을 살해하고 시계, 돈 등을 훔쳤다.

이어 1999년에는 안후이성 허페이로 가 또 다른 피해자 2명을 더 살해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35세였던 파 씨는 경찰에 검거됐고 같은해 12월 파 씨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그러나 라오 씨는 경찰을 피해 도망쳤고 20여 년간 자신의 신분과 범죄 이력을 속여 지내왔다. 과거 파 씨를 변호했던 변호인은 현지 언론에 "파 씨가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라오 씨가 도망갈 시간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샤먼 경찰은 라오 씨가 처음 세 명을 살해했던 난창 지역 구금 시설로 이송돼 그곳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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