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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년도 예산안 1,100조 원 '사상 최대'...방위비 8년째 증가

2019.12.14 오후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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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와 사회보장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일본의 내년도 예산이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일본 정부는 4월부터 시작되는 '2020 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출 총액을 102조 엔 후반대, 약 1,100조 원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예산이 급증하는 최대 원인은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비용의 증가입니다.

의료와 환자 보호 등 부담이 커지며 약 4천억 엔의 세출이 늘어나며, 보육 및 교육 분야까지 더하면 올해의 34조 엔보다 1조 엔 이상 늘어난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아베 정권이 사실상 일본의 재무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방위비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인 5조 3천억 엔에 달할 전망입니다.


올해보다 400억 엔 이상 늘면서 8년 연속 증가 기록을 세우며, 특히 우주, 사이버, 전자파 등 새로운 분야의 방위비가 대폭 늘어납니다.

일본 정부는 이밖에 지난 10월 단행한 소비세율 인상과 경기 활성화 대책 예산으로 약 1조8천억 엔을 책정합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0일 열리는 각의에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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