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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미군기지서 北 공습경보 오작동 '소동'

2019.12.28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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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성탄절 선물' 공언으로 도발 우려가 고조돼온 가운데 동두천 미군기지에서 비상 사이렌이 잘못 울려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미군 당국자들을 인용해 동두천 기지인 캠프 케이시에서 26일 밤, 비상경보 사이렌이 울려 일부 군인들이 제복 차림으로 달려 나오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제2보병사단 대변인인 마틴 크라이튼 중령은 오후 10시쯤 평소처럼 취침나팔이 울려야 했는데 누군가의 실수로 비상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캠프 케이시는 북한과의 접경에서 가장 가까운 미군 부대로, 북한의 공격 시 미사일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는 곳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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