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과 겨룰 경쟁작들...아카데미 심사 과정은?

문화 2020-01-14 18:16
美 영화예술 아카데미 회원 투표로 수상작 결정
韓 회원 40여 명…임권택·봉준호·송강호 등
회원들이 부문별로 투표…30일부터 6일 동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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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생충'과 시상식에서 겨루게 될 작품들은 작품성과 상업성 면에서 쟁쟁한 영화들입니다.

수상작은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서 결정되는데요, 누가 언제 투표를 하게 될까요?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회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9천5백여 명으로, 이 가운데 8천4백여 명이 투표권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인 회원 수는 40명 정도로 지난 2015년 임권택·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최민식 등이 위촉됐습니다.

회원들이 부문별로 한 표씩을 행사하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영화가 그 부문 상을 거머쥐게 됩니다.

국제영화상과 다큐멘터리상의 경우 5개 후보작을 모두 본 회원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

올해 수상작 투표는 오는 30일 시작돼 시상식 닷새 전인 2월 4일에 마감됩니다.

가장 수상 가능성이 높은 국제장편영화상은 '레미제라블'과 '페인 앤 글로리' 등이 경쟁합니다.

감독상 부문에서는 쿠엔틴 타란티노, 샘 멘데스 등과 겨루는데 수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민아 / 영화평론가 : 산업계 종사하는 사람들이 투표권을 갖고 있거든요. 많은 해외 전문가들이 감독상에 근접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 감독이 그동안 축적하고 있는 히스토리를 볼 수밖에 없거든요. 근 10년 이상을 해외 예술영화계에 꾸준히 이름을 알려왔고.]

최고의 작품에 주어지는 작품상은 모두 9편이 경쟁합니다.

만일 '기생충'이 수상할 경우 아카데미상 처음으로 비영어권에서 작품상이 나오게 됩니다.

수상과는 별개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해외 구매자들이나 세계 영화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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