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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카드로 교착타개?...北 호응이 관건

2020.01.15 오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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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장관에 이어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미관계를 기다리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고려 대상은 관광 재개 카드인데, 북한의 향후 반응 등 여러 난제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보다 남북이 먼저 나갈 수도 있다고 밝힌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이를 거들었습니다.

북미 관계를 기다리기보다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우선 고려되는 건 제재대상이 아닌 개별관광 입니다.

최근 남북관계의 돌파구로 '관광 분야'가 급부상하면서,

정부는 절차를 간소화해 비자 발급만으로도 방북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은한 / 통일부 부대변인(지난10일) :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서 남과 북은 금강산 관광의 정상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가 실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고요.]

하지만 '박왕자 씨 피격'이나 '오토 웜비어'와 같은 사건 등을 고려해 북측의 확실한 신변 안전 보장은 필요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북한의 호응 여부도 관건입니다.

최근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우리 국민에게 개별 관광을 허용한 전례가 없습니다.

[김진향 /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 남측 관광객이 북측에 들어와서 생길 안전사고, 그것이 미칠 파장은 굉장히 큽니다. 또 의도적으로 북측에 들어와서 북측의 체제 내지는 북측의 주민사회 내에서 교란행위를 할 수 있는, 북측을 위해 하는 행위를 하는 데 대해서 두려움이 가장 크지 않겠나 싶습니다.]

제재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미국과 국제사회가 어느 선까지 허용할지 또한 문제입니다.

만약 관광을 넘어 고향방문까지 시작된다면 이산가족과 실향민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김연철 장관은 또, 올해는 남과 북이 철도를 연결하기로 합의한 지 20년이 되는 해라며 철도 역시 관계개선 카드임을 내비쳤습니다.

북미와 남북관계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새해 들어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 카드를 적극 꺼내 들면서 북한의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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