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흔히 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겨울철에 흔한 일반 감기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다른 질환이기에 감기처럼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최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크게 늘면서 호흡기 질환자로 붐빕니다.
급성 열성 호흡기 질환인 인플루엔자는 일반 감기와 달리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감기는 주로 미열에서 시작되지만, 인플루엔자는 갑자기 38℃가 넘는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위주인 감기와 달리 인플루엔자는 여기에다 두통이나 근육통, 설사와 복통 등 전신증상까지 나타납니다.
감기나 인플루엔자 모두 휴식을 취하면 며칠 안에 대부분 호전되지만, 인플루엔자는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위험합니다.
예방에는 개인위생 준수가 필수입니다.
[방지환 / 서울시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 : 손 위생이 굉장히 중요한데, 호흡기 감염증이지만 왜 손 위생이 중요하냐면 손이라는 것은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나 코에 갖다 대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손 위생이 중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선의 예방법은 역시 백신 접종입니다.
인플루엔자는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달라 해마다 예방접종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특히 노약자나 영유아, 임산부 등 위험군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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