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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종말시계 100초 전으로...1947년 '7분 전' 시작 이래 '종말' 최근접

2020.01.24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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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위협과 기후변화로 인류가 최후를 맞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개념적으로 표현한 이른바 '지구 종말 시계'가 100초 전으로 당겨졌습니다.


1년 전 2분 전이었지만 이제는 측정 단위가 초 단위로 진입한 것입니다.

지난 1947년 지구 종말 시계가 생긴 이래 '종말'에 가장 근접한 시간입니다.

이 시계를 관장하는 미국 핵 과학자회는 현지 시간 23일 미 워싱턴DC에서 100초를 남겨둔 지구 종말 시계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2분 전에서 20초 더 당겨진 것입니다.

핵 과학자회는 "핵의 영역에서 지난해 여러 군축 협정과 협상이 중단되거나 약화됐고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정치적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구 종말 시계 공개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등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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