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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 고속도로 사고·화재 잇따라

2020.01.24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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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날 귀성차량이 몰린 고속도로에서는 추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화재도 잇따라 충북 음성에서 중국인 노동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 관광버스 2대 추돌해 18명 부상…3시간 반 정체

관광버스 앞 유리창이 산산 조각났고 차 앞부분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충북 청주시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죽암휴게소 인근에서 관광버스 2대가 추돌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운전자와 승객 등 18명이 찰과상을 입거나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귀성 차량이 몰린 데다 사고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사고 지점 인근 13km 구간은 3시간 반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앞서 가던 버스가 서행하는 과정에서 뒤따르던 버스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연쇄 추돌 사고로 SUV에서 불…4명 다쳐

경기도 화성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비봉 요금소 인근에서는 연쇄 추돌 사고로 SUV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이 도로를 통제하며 30분 만에 불을 껐지만, SUV가 모두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2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 건축자재 업체 식당에서 불…50대 중국인 노동자 숨져

충북 음성에서는 건축자재 임대업체 식당에서 불이 나 기숙 생활을 하던 50대 중국인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조립식 건물 일부와 집기 등이 타 소방서 추산 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주택 화재로 2명 연기 흡입…천만 원 재산 피해


부산시 북구의 한 2층 주택에서는 화재로 20대 여성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1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으며, 경찰은 화장실 온수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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