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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정연설서 '공평한 방위비 분담' 강조..."나토서 4천억 달러 걷어"

2020.02.05 오후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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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4일 신년 국정연설에서도 공평한 방위비 분담금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의회 하원에서 열린 국정연설에서 "마침내 동맹국들이 공평한 몫을 지불하도록 돕고 있다"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로부터 4천억여 달러의 분담금을 걷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총생산의 4%를 방위비로 지출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와 관련해 최소한의 의무를 충족시키는 동맹국의 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국정연설에서도 미국이 오랫동안 나토 회원국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지만, 방위비 지출에서 천억 달러 증액을 확보했다며 압박에 나선 바 있습니다.

한미 양국이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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