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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너도나도 숟가락"...여야, 기생충 마케팅 '열풍'

2020.02.12 오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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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소식에 정치권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는데요.


이런 가운데에서도 여야는 흔히 숟가락을 얻는다고 하죠.

축하 메시지와 함께 자신을 홍보하는 이른바 '기생충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고향은 대구인데요.

대구에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한국당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는 봉준호 생가터 복원과 동상 설치 등 앞다퉈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구 갑 현역 의원인 한국당 곽상도 의원도 봉 감독은 대구의 자랑이라고 시켜 세웠고요.

강효상 의원도 봉 감독과 인연을 강조하면서 영화 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열풍에 가세했습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 : 봉준호 감독은 대구 출신입니다. 1969년에 대구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에 다닌 감독인데요. 저도 동시대에 그 이웃 동네에서 학교를 같이 다녔습니다.]

여당 의원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문화 예술인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기도 했죠.

지역구 출마를 앞둔 의원들은 이렇게 기생충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을 넣어 패러디하거나 즉석 삼행시를 짓기도 하고요.

또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 예비후보들은 영화 속에 등장한 '제시카 송'에 자신의 홍보 문구를 넣기도 했습니다.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 잠깐, 박정 파주 을 국회의원 출마자. 힘 있는 재선의원 파주 발전해.]


이렇게 정치권은 각자의 방법으로 '기생충'의 쾌거를 축하하고 있는데요.

다만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 수상에 맞춰 내놓은 보여주기식이라는 정책과 숟가락 얹기라는 지적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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