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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한국 영화 산업, 모험 두려워하지 말아야"

2020.02.20 오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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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기생충 제작진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할리우드의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에게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요?

또 한국 영화가 전성기를 이어가려면 무엇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을까요?

함께 들어보시죠.

[봉준호 / 영화 '기생충' 감독]
Q. 열정으로 뛴 오스카 캠페인
저와 강호 선배님이 코피를 흘릴 일들이 많았다는 것인데, (중략) 인터뷰가 6백 회 이상 관객과의 대화도 백 회 이상 했고요.

Q. "아카데미는 로컬"…계획된 도발?
제가 처음 캠페인 하는 와중에 무슨 도발씩이나 하겠어요? 아카데미는 아무래도 미국 중심 아니겠느냐 비교하다 쓱 나온 단어일 뿐인데 미국 젊은 분들이 그걸 트위터에 많이 올렸나 봐요.

전 세계적인 폭발력, 이유는?
우리 동시대 이야기이고 우리 이웃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뛰어난 앙상블의 배우들이 실감 나게 표현한, 우리 현실에 기반하고 있는 분위기의, 톤의 영화이기 때문에 그것이 폭발력을 가지게 된 것 아닐까?

Q.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편지
마지막 문장에 그동안 수고했고 이제 좀 쉬라고, 대신 조금만 쉬어라 나도 그렇고 다들 차기작을 기다리니까….

Q. 흑백으로 보는 기생충
로테르담에서 어떤 관객분이 "흑백으로 보니까 더 화면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배우분들의 미세한 표정 연기, 섬세한 연기의 디테일이나 뉘앙스를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어요.

Q. 봉준호 생가 복원?
그런 이야기는 제가 죽은 후에 해주셨으면 좋겠고, 그냥 이 모든 것이 다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으로 그런 기사들은 넘겼고요.


Q. 한국 영화, 활력 유지하려면?
한국의 영화산업이 모험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영화가 갖고 있는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더 도전적인 영화들을 더 산업이 수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Q. '기생충' 영화 자체가 기억되길
영화사적 사건처럼 물론 기억될 수 밖에 없는 면이 있지만, (중략) 모든 스태프들이 만들어낸,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낸 장면 하나하나들, 제가 그 장면에 들어가 있는 제 고민들, 영화 자체로서 많이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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