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 19'사태와 관련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유감이지만 정부 방침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1,100개 시설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모든 시설을 폐쇄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제가 심각한 대구교회 201명에 대한 증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건당국과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시몬 / 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 : 연락이 닿지 않는 670명에게 보건당국과 함께 연락을 취했고 417명은 검사받도록 하고 장기간 교회에 출석하지 않아 연락되지 않는 253명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신도들의 명단이 유출돼 온갖 모욕과 퇴직 압박까지 당하고, 일부 언론은 악의적인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혐오와 비난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자신들이 가장 큰 피해자라며 모든 오해가 불식되고 하루빨리 이번 사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시몬 / 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 : 신천지예수교회와 성도들은 '코로나 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국민 여러분도 인지하여 주시고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현재 신천지 교인 9천여 명 가운데 의심 증상자가 천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 관련 확진자는 3백 명을 초과해 절반이 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는 신천지를 해체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는 하루 만에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신천지교회의 이번 입장 발표가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 김선희
영상편집 : 김지연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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