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원 업무를 맡던 전북 전주시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주완산경찰서와 전주시청에 따르면 시청 총무과에 근무하는 43살 A 씨가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완산구 효자동의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일 전주시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신천지 전수조사를 위한 행정요원 교육 지원이나 청사 방호 등 업무를 하느라 주말에도 계속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최근 아내에게 '코로나19 비상 상황과 관련해 업무가 많아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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