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혐의'를 안는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이 항소심에 출석했으나 증인 불출석 등의 이유로 공판이 연기됐다.
27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제12형사부 심리로 정준영, 최종훈 등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렸다.
당초 공판은 피해자 증인신문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나 증인이 불출석함에 따라 3월 19일로 연기됐다. 이날 공판에서 정준영과 최종훈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법적으로 촬영한 영상을 단체 대화방을 통해 공유,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해 11월, 1심 재판에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카톡방 멤버인 클럽 버닝썬 MD 김씨와 회사원 권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에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하지만 5인 모두 1심에 불복, 항소한 상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