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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로나19 여파에 결국 미주노선까지 감편

2020.02.28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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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한항공이 미주노선 일부를 감편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은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다음 달 2일부터 27일까지 운항편을 일부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감편 규모는 왕복 기준으로 모두 12회입니다.

기존에 주 5회 운항하던 인천~보스턴 노선도 다음 달 17일부터 28일까지 주 3회로 일시적 감편에 들어갑니다.

항공기 변경도 이뤄지는데,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407석 규모의 A380에서 200~300석 규모인 보잉 747 또는 보잉 777기종으로 바꿔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애틀랜타, 시카고, 워싱턴 노선도 다음 달 한 달 동안 기종을 일부 변경해 운항할 계획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앞서 지난 26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인 '강화된 주의'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격상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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