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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작년 영업적자 1조3천5백억 원대...역대 두번째 저조

2020.02.28 오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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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전력이 역대 두 번째로 저조한 영업 실적을 냈습니다.


한전은 작년 연결기준 영업적자가 1조3천5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해 지난 2008년 2조7천981억원 적자 이후 11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냈습니다.

매출은 59조928억 원으로 2.5% 감소했습니다.

한전은 올해 비교적 온화한 날씨 탓에 냉난방 전력수요가 줄어 전기 판매량이 전년보다 1.1% 줄었고, 무상할당량이 축소되면서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이 7천95억원으로 13.4배 치솟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세먼지 대책에 따라 석탄 이용률이 떨어졌고, 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과 원전 해체 비용 단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전은 올해는 원전 이용률이 70% 중반대로 상승하면서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과 국제연료가격 변동 등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를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엽[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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