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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초미세먼지보다 '2배' 큰 비말...면마스크론 못 막나?

2020.03.05 오후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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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비말, 그러니까 침방울을 통해 감염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초미세먼지를 막아내는 데 쓰는 KF80이상 마스크를 꼭 써야만 할까요?

면마스크론 감염을 예방할 수 없는 걸까요?

하나하나 검증해 보겠습니다.

먼저 마스크가 걸러주는 미세입자와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크기를 단순 비교해보겠습니다.

KF94는 0.4 μm의 미세 입자를 94% 차단해주고 KF80은 0.6μm의 미세 입자를 80% 차단해주죠.

그런데 코로나 19 바이러스 핵은 1μm 미만, 0.1μm만큼 작은 것도 있습니다.

이 수치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기엔 식약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도 역부족이죠.

그럼 코로나19 앞에서 보건용 마스크도 무용지물인 걸까요?

전문가들의 설명 들어보시죠.

[신상엽 /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대부분은 바이러스가 혼자서 나돌아 다니는 건 아니고 비말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환자가 기침을 했을 때 KF94나 N95 방역용 마스크는 거의 다 막아 낸다고 보면 되고요, KF80도 실험을 해보면 웬만큼 다 막아내는 거 같아요.]

코로나 균의 핵은 혼자서는 공기 중에 떠다니지 못한다는 설명입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크기 자체는 작지만 그보다 크기가 큰 비말 안에 들어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비말의 크기는 어느 정도 일까요? 이어서 들어보시죠.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 비말 혹은 에어로졸의 크기는 1μm에서 10μm 혹은 그 이상 다양하게 상황에 따라 발생할 수 있고 평균 5μm라고 얘기하는 분도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를 나누는 기준이 2.5μm 이하니까 비말이 2배 이상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크기가 가장 작은 에어로졸 형태라고 하더라도 1μm 이상이기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로 비말 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면 마스크는 어떨까요?

전문가의 견해입니다.

[신상엽 /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면 마스크는 압력을 가해지는 경우에 있어선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어요. 비말이. 그래서 어차피 환자나 의료진은 면 마스크를 써서는 당연히 안 되고요. 근데 일상적인 사회 생활하는 분들은 그런 목적은 아니잖아요.]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처럼 침방울이 세게 튀는 상황이 아니라면 면 마스크도 괜찮다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면 마스크를 착용이 접촉 감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쉽게 말해 코나 입으로 손이 가는 상황을 물리적으로 막아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얼마 전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쓰면서 얼굴을 더 자주 만지게 되면 오히려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기도 했죠.


그래서 마스크는 쓸 때보다 벗을 때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신상엽 /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마스크는 막는 것도 막는 거지만 벗으면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귀고리 쪽으로 잘 벗어라. 이게 중요한 거거든요. 벗는 게 더 중요해요. 끼는 것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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