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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서 코로나19 관련해 고무적인 조짐"

2020.03.06 오전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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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간 5일 "한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고무적인 조짐을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 보고된 사례는 이미 알려진 집단에서 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몇몇 국가가 많은 수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고하고 있지만, 115개 국가는 아직 어떠한 사례도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21개국은 단 1건을 보고했고 5개국은 지난 14일 동안 신규 환자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들 국가와 중국의 코로나19에 대한 경험은 이것이 일방통행 도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는 억제될 수 있지만, 그것은 정부의 모든 기구가 참여하는 협력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교육, 진단 능력 증대, 병원의 대비, 필수 공급품의 준비 같은 비상 계획을 가동해야 한다"며 "이런 계획들은 각국 정상들이 리더십을 발휘해 복지부뿐 아니라 안보와 외교, 금융, 통상, 교통 등 정부의 모든 부문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더불어 북한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최근 만났다며 "그는 한국이 북한을 지원할 의지와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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