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을 계기로 서울시가 시내 민간 콜센터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무는 노래방과 PC방 등에도 영업중단을 권고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에 있는 민간 콜센터는 모두 417곳.
전국 콜센터의 절반 이상이 몰려있습니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을 계기로 서울시가 오는 13일까지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근무 형태와 시설 현황 등을 점검하고 콜센터 운영 지침도 제시하는데, 이 운영 지침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120다산콜센터부터 적용됩니다.
400여 명이 근무하는 다산콜센터는 이미 근무시스템 변경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주간 상담사부터 시범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다음 주부터는 전체의 절반 정도가 재택근무에 들어갑니다.
서울시는 콜센터를 직영 또는 위탁 운영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대기업인 만큼 이런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대한 지원하되 강제조치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이것이 어렵거나 위험이 증대된다고 생각할 때는 얼마든지 폐쇄 행정명령도 할 수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노래방이나 PC방 같은 사업장에도 영업중단을 권고하되 상황에 따라 영업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또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음압병상을 추가 설치하고 있습니다.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이달 말까지는 700여 병상, 4월 중순까지는 약 1,000개가 넘는 병상을 확보해서 환자를 받으려고 하고 있고요.]
서울시 인재개발원과 태릉선수촌 등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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