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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유학생 귀국 '러시'...페루 전세기 오늘 출발

정치 2020-03-26 05:58
페루 ’국가 봉쇄’ 속 교민 천여 명 남아…항공료 등 부담
이탈리아 전세기 2대 투입…31일·내달 1일 출발
밀라노 430명, 로마 151명…총 581명 귀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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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중남미와 유럽 각국 등지에서 발이 묶였던 우리 교민과 유학생 등이 잇따라 귀국 행렬에 오르고 있습니다.

항공편을 구하려는 절박한 움직임도 늘고 있는데, 페루에서 우리 국민을 태운 전세기는 현지 시간 오늘 귀국길에 오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경봉쇄와 이동제한령으로 페루 곳곳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 202명이 수도 리마로 집결했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임시항공 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28일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천여 명에 달하는 교민 대부분 남아있는데 개인이 내야 하는 항공료가 부담입니다.

[김진숙 / 페루 리마 거주 교민 : 비행기를 자비로 내야 하니까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은 4인 가족이면 엄청난 큰 비용이잖아요. 움직이기가 쉽지 않고…. 버스나 교통편이 전혀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교민들도 만날 수는 없고 몇몇이서 (톡으로 대화하고).]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한 이탈리아에 투입하기로 한 전세기 2대는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밀라노와 로마에서 각각 430명과 151명, 모두 581명을 태우고 올 예정입니다.

[문흥출 / 이탈리아 한인회장(밀라노 거주) : (서울로 치면) 무슨 동, 무슨 동, 동 사이의 이동 금지령이 내려진 정도까지, 2차 대전 이후로 가장 강력한 조치가 취해졌어요. 모든 사람들이 지금은 사실은 상당히 공포 분위기에 있습니다. 사람 만나는 것조차 저 사람이 확진자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코로나19'사태 악화 속에 세계 각국의 교민과 유학생 등 귀국 행렬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독일, 미얀마 등지에서는 한인회가 나서 전세기 수요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호주처럼 한국행 비행편은 열려있지만, 각 지역 간 이동이 막히면서 고립된 유학생 등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이세형 / 호주 퍼스 유학생 : (한국으로 가려면 경유를 해야 하는데) 경유 국가들은 경유가 불가능해지고 시시때때로 바뀌는 법 때문에 사실상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에요. (일단 살아야 하니까) 쌀이랑 휴지, 물이라도 사려고 가면 이미 시작된 사재기 현상으로 구하는 게 너무 힘들고 하루에도 마트를 다섯 군데 여섯 군데를 돌아도 (구할 수가 없어요.)]

정부는 위험성과 이동수단의 제한, 인원 규모 등을 기준으로 볼 때 현재로썬 전세기를 추가 투입할 만한 곳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한 현지 교통편을 활용해 귀국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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