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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생활치료센터서 20대 코로나19 확진자 무단 이탈

2020.03.27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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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생활하던 확진자가 시설을 무단으로 이탈해 주민과 접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제(26일) 오후 2시 20분쯤 충북 보은군 장안면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격리 생활하던 20대 확진 여성이 시설을 무단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이 여성은 별다른 제지 없이 시설 정문을 지나 근처 마을까지 걸어나갔고 펜션을 운영하는 부부와 커피를 나눠 마시며 대화를 나누다가 20여 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대구에 사는 이 여성은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14일 이 시설에 입소해 생활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시설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CCTV로 입소자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사각지대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보은군 보건소는 이 여성이 남긴 커피를 마신 부인을 자택에 자가 격리 조치하고 주변을 긴급 소독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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