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6천억 원대 피해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하면서 투자자들을 속이고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신한금융투자 전직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10일) 수재와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전 신한금융투자 임 모 본부장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지난달 27일 구속된 임 씨는 신한금융투자가 라임과 함께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투자하는 대가로 자신이 지분을 가진 회사를 통해 1억6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임 씨가 해외펀드 부실을 숨기기 위해 잠적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과 짜고 가입자들에게 투자처를 속인 채 480억 원을 끌어모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라임 사태와 관련해 주요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진 건 처음입니다.
나혜인[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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