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에서는 새롭게 편입된 춘천 북부지역이 승부처로 부상했습니다.
접경지역 출신의 여야 후보들 모두 춘천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막바지 세몰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LG헬로비전 강원방송 한재영 기지가 보도합니다.
[기자]
4·15 총선에서 새롭게 탄생한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
기존 접경지역 선거구에서 홍천과 인제가 빠지고, 춘천 북부 6개 읍면동 지역이 편입된 복합 선거구입니다.
달라진 유권자의 구성에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롭게 편입된 춘천 6개 읍면동이 최대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만호 후보는 양구,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는 철원 출신으로 모두 접경지역이 텃밭입니다.
하지만 편입된 춘천 유권자가 4만6천 명을 넘어 선거구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도 경제부지사 등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만호 후보는 춘천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통해 자존심을 회복시키겠다며 춘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정만호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춘천의 6개 읍면동이 잘려나갔지요. 자존심을 굉장히 상하셨습니다. 수열 에너지에 구글 데이터 센터를 유치할 예정입니다. 그다음에 스마트팜 단지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로 지역주민의 삶이 보다 첨단화되고 경제력이 높아지도록….]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는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SOC 사업을 확보하고 미래 기반을 다지겠다며 춘천으로 지지층을 넓히고 있습니다.
[한기호 / 미래통합당 후보 : 여기는 춘천이 아니다 이런 말씀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이곳에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서면 대교라든가 소양 8교라든가 동서고속화 철도가 이어지는 역 이런 부분에 SOC가 확보되도록 해 여기도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이와 함께 국가혁명배당금당 유우림 후보가 국민 배당금 지급 등 국민 모두를 중산층 이상으로 만들겠다며 선거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선거가 임박할수록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
최대 승부처이자 선거구 획정에 소외감이 커진 춘천 북부지역의 표심 잡기에 여야 후보들의 막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헬로TV 뉴스 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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