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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인득 사건 이후 '정신질환자 입원' 적극 요청

2020.04.22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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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아파트 방화·살인을 저지른 안인득 사건 이후, 경찰 요청에 따른 정신질환자들의 강제입원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안인득 사건 이후 월평균 입원 정신질환자 수가 10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응급 대응 역량이 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안인득 사건 전 7개월 동안은 한 달에 평균 338명이 강제입원을 했지만, 사건 이후 지난 1년 동안은 평균 625명이 입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정신질환 대응 계획'을 수립해, 다른 사람에 반복 위협을 가하는 고위험 정신질환자를 입원하도록 조치하는 등 치료연계를 활성화했습니다.

특히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약물복용 중단으로 증세가 악화해 34건이나 신고가 접수된 조현병 환자를 입원 치료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치했습니다.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까지 24시간 출동 가능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응급개입팀'을 현행 7곳에서, 17개 지역 34곳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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