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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전국 사찰서 코로나 극복 기도 시작

2020.04.29 오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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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은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다음 달 30일로 미룬 불교계는 대신 내일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를 시작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심 사찰에 연등이 빼곡히 걸렸습니다.

소망을 담은 이름표가 잘 걸리고 있나 연등을 하염없이 올려다봅니다.

좁은 법당 대신 마당에 앉아, 대웅전 앞 아기 부처님에 물을 끼얹으며 기도를 올립니다.

번잡함을 피해 미리 절을 찾은 불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춘숙 / 서울 금호동 : 나는 복잡한 게 싫으니까 미리 오늘 와서 인사 드리고 가는 거예요.]

세시풍속에 윤달은 '걸릴 것도 없고 탈 날 것도 없는 공달'입니다.

불교계에서는 윤달에 불공을 드리면 극락에 간다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불교계는 음력 4월 8일인 부처님오신날 기념 법요식을 윤 4월 8일, 한 달 뒤로 미뤘습니다.

대신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만5천여 개 사찰에서 일제히 입재식을 열고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한달 간의 기도에 들어갑니다.

[오심 스님 /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 기도 입재식으로 시작될 것이고, 입재하는 날 오시더라도 꼭 1m씩 간격을 두고 참석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녁 7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희망의 등' 점등식이 조촐하게 열릴 예정입니다.

올해 봉축등은 마음을 하나로 모아 국난을 극복하자는 뜻에서 황룡사 9층탑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 교시 / 총무원장 원행 대독 : 인간의 생명과 안전은 최상의 절대적 가치입니다. 우리 사부대중은 신명을 다 바쳐 불조의 소명과 시대적 책무를 다 하여야겠습니다.]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연등회도 다음 달 23일 규모를 대폭 축소해 열릴 예정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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