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아 광화문과 전두환 씨 자택 앞에서 시민단체들이 정부와 국회에 당시 강제 진압과 관련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등 단체로 이뤄진 민중공동행동은 오늘(18일) 오전 11시쯤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운동 당시 시민들을 상대로 발포를 명령한 책임자가 누구인지 등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엄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이들은 당시 군사 작전권이 미군에게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진압 과정에서 미국에도 책임이 있다며 이에 대한 진실도 같이 밝혀달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연희동에 있는 전두환 씨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전두환심판국민행동은 전 씨를 상대로 삼청교육대와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등을 겪은 피해자들에게 조속히 사과하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고령이 된 전 씨가 이번 기회에 사과하지 않을 경우, 피해자들이 다시는 억울함을 풀 기회를 얻기 어려울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도 비슷한 시각 연희동 자택 앞에 모여 전 씨가 미납한 추징금 천억여 원을 내고 숨겨둔 재산 청산과 자택을 즉시 몰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민기[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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