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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찰관 친구 살해' 승무원 무기징역 구형

2020.05.19 오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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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인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항공사 승무원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오늘(19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30살 김 모 씨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사소한 시비 끝에 가장 친한 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했다"며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이어 "가장 죄질이 나쁜 것은 김 씨가 살해 순간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가족들의 배신감이 처참한 만큼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공항동 자택에서 11년 지기 친구였던 경찰관과 술을 마시고 몸싸움을 하다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김 씨는 그동안 경찰에 다른 혐의로 고소당해 조사를 받아왔는데, 이와 관련해 스트레스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1일 열립니다.

부장원[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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