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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하던 상황이 현실로...등교 학생 확진에 학교 폐쇄

2020.05.21 오후 04:02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생 1명 확진 판정
학교 폐쇄한 뒤 방역…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기숙사생·같은 반 학생 격리, 나머지 고3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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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대구에서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진 건데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확진자가 나온 학교가 어디인가요?

[기자]
대구 수성구에 있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입니다.

오늘 오전 이 학교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 가운데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구미가 집인 이 학생은 지금까지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지난 19일 기숙사에 입소한 뒤 다음 날 다른 기숙사생과 교직원 등과 함께 단체로 검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학교 측이 이 학생의 감염 사실을 통보받은 건 오늘 1교시 수업 시작 직전이었습니다.

학교 측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학교 폐쇄를 결정하고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또 확진 학생을 포함한 기숙사생 17명을 격리하고, 나머지 3학년 학생 94명은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수업 방식도 다시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학교 측은 어제 하루 함께 수업을 받은 같은 반 학생 18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체 검사와 함께 2주간 자가 격리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다행히 확진 학생과 함께 검사를 받은 기숙사생과 사감 등 접촉 교직원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CCTV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확진 학생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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