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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보안법 반대' 시민 행진...경찰, 최루탄 쏘며 해산 나서

2020.05.24 오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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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단체들이 오늘 오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벌인 가운데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AP통신은 수백 명의 홍콩 시민들이 오늘 오후 도심 코즈웨이베이에서 모여 집회를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이 해산을 요구하며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홍콩 매체들은 홍콩 시민들이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에 집회를 연 뒤 완차이 지역까지 이동하면서 '홍콩보안법'과 '국가법' 제정을 비판하는 이른바 '악법 반대 대행진'을 벌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맞서 홍콩 경찰은 집회 예정 장소 주변에 8천여 명을 배치하고, 시위가 시작되는 즉시 체포하겠다고 밝혔으며 특히 성완 지역에 있는 홍콩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 주변에는 장갑차까지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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