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직접 제정을 놓고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중국은 이를 아랑곳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4일 기사에서 중국의 이번 시도는 충동적 행동이 아니라 몇 달에 걸쳐 준비한 고의적 행동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국제사회의 분노를 계산에 넣기는 했지만, 자신이 치러야 할 커다란 지정학적 대가는 없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뒤 행동에 나섰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 대처에 정신이 팔린 사이 최근 이웃 국가들을 상대로 경제적, 외교적, 군사적 힘을 마구 과시하고 있다고 신문은 비판했습니다.
신문은 시 주석의 홍콩보안법 제정을 2014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과 비교하며 당시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왕따'가 되는 듯했으나, 지금도 여전히 크림반도를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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