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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솜방망이 징계' 후폭풍...들끓는 비난 여론

2020.05.26 오후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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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야구계를 떠났던 강정호 선수에게 KBO가 1년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는데요.


예상보다 가벼운 징계로 이르면 내년부터 복귀할 수 있게 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정호에게 부과된 1년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제재는 키움 구단이 임의탈퇴를 풀고 선수 등록을 하는 시점부터 적용됩니다.

올 시즌 안에 키움이 강정호와 계약한다면 당장 1년 후인 내년 시즌에 그라운드에 선 강정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적발된 음주운전만 세 차례, 그 중 마지막인 2016년 12월에는 뺑소니 사고를 일으키고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했던 선수에게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난 여론이 거센 이유입니다.

KBO 상벌위원회의 입장에서는 더 무거운 징계를 내릴 수 없는 법리적 한계가 있었다고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야구팬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총재의 권한으로 더 엄한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조항이 KBO규약 부칙 제1조에 명시돼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팬들의 시선은 강정호의 전 소속팀 키움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프로야구의 '사회적 위상과 책임감'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심각한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 대해서는 구단이 더 강한 자체 징계를 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LG 윤대영과 SK 강승호, 삼성 최충연 등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선수들 모두 KBO 징계보다 더 무거운 구단 자체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올해 서른세 살인 강정호로서는 KBO 징계와 함께 구단의 자체 징계까지 더해진다면 사실상 복귀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뒤늦은 사과문을 올리고 국내 복귀라는 마지막 동아줄을 쥔 강정호.

하지만 싸늘한 여론이라는 현실의 장벽만 확인한 채, 키움 구단의 선택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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