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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사망' 미 폭력시위 확산...20개 주 이상으로 확대

2020.05.31 오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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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 남성이 가혹행위로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한 가운데 현지 시간 29일 벌어진 시위가 30일 새벽까지 이어지며 곳곳에서 폭력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외신들은 평화롭게 시작된 29일의 나흘째 시위는 밤이 깊어지면서 혼란하고 위험하게 변해 격렬한 충돌을 유발했다고 분위기를 보도했습니다.

미네소타 주지사는 "절대적 혼란"이라고 긴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CNN 방송은 미네소타주는 물론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 뉴욕 등 22개 주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다고 집계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는 전날 밤 8시부터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지만 시위대가 이를 무시하고 곳곳에서 시위를 벌여 5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미네소타주는 전날 700명의 주 방위군을 투입했지만 시위 확산을 우려해 이날부터 2천500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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