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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화 무응답...2018년 개설 이후 처음

2020.06.08 오후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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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지를 공언한 북한이 오늘 오전 업무 개시 통화를 받지 않는데 이어 오후 통화에도 불응할지 주목됩니다.


북한에서는 연일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항의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보름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일상적인 통화를 일단 오늘 오전에 북한이 거부한 거군요?

[기자]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여상기 / 통일부 대변인 : 오늘 오전 연락사무소는 예정대로 북한과 통화연결을 시도하였으나 현재 북측이 받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북측이 통화연결 시도에 대해 전화를 받지 않은 적은 없었습니다.]

이미 유명무실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연락사무소지만, 지난 2018년 9월 14일 개시 이후 북한이 통화마저 거부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동안 남북은 주말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업무 개시와 마감 통화를 해왔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처음으로 연락사무소 폐지를 언급한 뒤인 4일과 5일까지도 연락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데요.

5일 밤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가 나온 뒤 처음으로 맞은 평일인 오늘, 연락이 처음으로 끊어진 것입니다.

통일부는 연락사무소 가동중단으로 해석하느냐는 질문에는, 오후에도 통화를 시도하겠다고 했는데요, 잠시 뒤 (오후 5시) 통화에서 북한이 응답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통화 거부를 넘어 사무소 건물 폐쇄나 집기 회수 등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화 불통과는 달리 동·서해지구의 군 통신선은 오늘 오전 9시 정상 가동됐습니다.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5일 만에 공개활동을 했는데, 남한과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고요?

[기자]
어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13차 정치국 회의가 열렸는데, 여기서는 경제 발전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화학공업 발전과 평양시민 생활향상에 대해 언급했고, 결정서가 채택됐습니다.

최근 북한이 강도 높게 비난해온 대북 전단은 물론, 남북 관계나 대외 관계에 대해서 아예 언급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북한 매체들은 연일 탈북민과 남한 당국을 비난하는 항의집회와 기고문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직업총동맹 산하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이 개성시 문화회관 앞마당에서 남한 당국과 탈북민에 대한 항의 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도, '각계의 반향'이라는 제목으로 대북전단 살포 방지 대책을 세울 때까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철폐해도 남한 당국이 할 말 없을 것이라는 등의 입장을 실었습니다.

대북 전단 살포 문제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다루지 않고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담당하는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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