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이야기다. 젊을 때랑 똑같은 그들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
장르와 채널을 넘나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MC 신동엽이 또 하나의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오는 7월 첫 방송을 앞둔 E채널 신규 예능 프로그램 ‘찐어른 미팅: 사랑의 재개발’(이하 ‘사랑의 재개발’)의 MC를 맡은 것.
'사랑의 재개발'은 50~70대 중장년 싱글들의 새로운 사랑을 찾아주기 위한 ‘3:3 미팅 프로그램이다. 신동엽과 함께 트로트 가수 장윤정, MC 붐이 진행을 맡았다. YTN Star는 신동엽과 인터뷰를 갖고 프로그램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지 확대 보기
어른들의 미팅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콘셉트. 신동엽은 섭외 연락을 받는 순간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홀로 25년 세월을 보낸 아버지를 언급하며 “자식들이 아버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되게 많았다. 그래서 그런 방향의 프로그램을 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프로그램에서 전문가들이 노인들의 성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는데, 그런 주제를 다루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이야기도 잘 못 하고 몸도 편찮으시거나 자식들이 모르는 다양한 일이 많으시다. 그래서 부모 세대에게 재밌는 시간이 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사랑의 재개발’에는 지난해 3월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르며 '할담비'라는 별명으로 스타덤에 오른 지병수 할아버지를 비롯해 작곡가 돈 스파이크·개그맨 심진화 어머니 등이 참가해 중년 특유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 보기
이에 신동엽은 “어른들의 이야기다. 어른들의 환경과 상황이 달라져도 근본적인 것은 달라지지 않는다”라며 “50~70대 싱글분들도 멋진 모습이시고, 젊었을 때와 똑같은 감정이라는 것이다. 지금도 그런 똑같은 감정이 드러난다”라고 프로그램의 매력을 전했다.
신동엽은 지난 2016년부터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중년의 게스트들과 함께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재개발’을 통해 또 한 번 시니어 게스트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 이에 신동엽은 “시니어 게스트의 매력은 ‘진정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을 해왔던 사람들은 방송에 최적화돼서 제작진이 원하는 대답을 신경 쓰느라 솔직한 본인 생각을 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라며 “솔직하게 말하면 잘못했다는 강박을 갖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니어 게스트의 경우, 그는 “말씀하시며 진정성 있게 전하는 경우가 많고, 사람들을 집중시키시는 모습에서 배우는 점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 보기
도전을 멈추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신동엽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는 “채널을 생각하는 것은 없다. 원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새로운 곳에서 일하며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이블 채널 도입이 이루어졌던 90년대 초반 상황을 언급하며 “당시에도 ‘뭘까?’라는 궁금증으로 새로운 플랫폼에서 시도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널 초반에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지만, 특유의 새로운 에너지가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에는 채널도 많이 생기고, 인터넷 쪽에서도 자체 제작 콘텐츠가 많아지고 있다. 일하는 입장에서는 행복하게 많이 하고 있다. 힘들 때도 있지만 쉴 때는 제대로 쉬는 편”이라고 말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가는 신동엽의 새로운 활약을 만날 수 있는 ‘사랑의 재개발’은 오는 7월 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OSEN, 티캐스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